바다가 부른다
다선 김승호
흐린 가을의 끝 무렵
바다는 슬프게 울고 있었다
한 척의 고깃배 쓸쓸히
바다를 지키고
나는 너를 떠올리며,
갈급한 사랑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날이 맑고 해가 떠오를 때
우리는 저 바다의 수평선 끝으로
항해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내 세상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벗하는 날
노래와 풍악을 울리며,
시를 짓고 평화를 누리리라
우리와 함께 한 모든 이들과
대한의 어제와 오늘을
바로잡으면서
미래를 향해 노를 저으리라.
2022. 11. 16 . #바다가부른다 #민주주의가벗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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