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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바다가 부른다"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1/17 [07:2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바다가 부른다"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1/17 [07:20]

 

바다가 부른다

 

                      다선 김승호

 

흐린 가을의 끝 무렵

 

바다는 슬프게 울고 있었다

 

한 척의 고깃배 쓸쓸히

 

바다를 지키고

 

나는 너를 떠올리며,

 

갈급한 사랑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날이 맑고 해가 떠오를 때

 

우리는 저 바다의 수평선 끝으로

 

항해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내 세상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벗하는 날

 

노래와 풍악을 울리며,

 

시를 짓고 평화를 누리리라

 

우리와 함께 한 모든 이들과

 

대한의 어제와 오늘을

 

바로잡으면서

 

미래를 향해 노를 저으리라.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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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부른다 #민주주의가벗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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