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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올 봄에는 책을 봄… ‘고양’의 서재로 간다

환경 개선, 인프라 확대… 책과 사람을 연결하다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3/31 [12:43]

[기획] 올 봄에는 책을 봄… ‘고양’의 서재로 간다

환경 개선, 인프라 확대… 책과 사람을 연결하다
김승호 | 입력 : 2022/03/31 [12:43]

   

[한국다선뉴스] 고운비 기자 = 고양특례시에는 19개의 시립도서관과 17개의 공립작은도서관이 있고, 곳곳의 사립작은도서관도 79개에 달한다. 지난해 하루 평균 1만 4천여 명이 이용한 도서관에는 약 240만 권 책들이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또한 7만여 명이 함께한 523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도서관을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꽃피는 봄, 책을 펴기 위해 도서관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새 단장을 마친 도서관이, 다양한 책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기다리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도서관의 공간 구조를 개선하고,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있다. 화정도서관, 마두도서관 리모델링에 이어 식사도서관, 한뫼도서관, 덕이도서관 등이 환경을 정비할 예정으로 하반기에 새롭게 문을 연다.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도서관 인프라도 확충한다. 덕양구 고양동 683번지 일원에 들어설 고양도서관은 연면적 2,878㎡로 조성해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원흥복합문화센터와 원당복합커뮤니티센터에도 각각 2024년과 2025년에 도서관이 들어서게 된다.
 
고양특례시는 또한 북큐레이션 서비스도 강화한다. 주제에 맞게 추천도서 정보를 제공하는 북큐레이션은 ▲시민이 제안하는 ‘고양시민의 서재’▲지역 서점과 연계한 ‘동네 책방을 담다’▲고양시 작가를 소개하는 ‘고양작가’▲외부 기관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북큐레이션’ ▲기후 위기에 관한 ‘우리가 지구에 살 수 없다면’ ▲지식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모두를 위한’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는 지역 서점이 문화를 향유하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경기도 지역 서점 인증을 받은 32개의 서점에서 도서관 자료를 구입하고, 청소년들이 동네 서점에서 직접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친구야 책방가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또한 독서 공동체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독서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20개 독서동아리를 선정했으며 리더 수당, 저자 강연비, 토론 도서 대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서점 내 독서동아리 선정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시민 독서동아리 "계속 쓰고 있습니다" 모임 외 지역서점 독서동아리를 '2022 고양특례시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선정하었다. 이에 활발한 독서동아리 모임이 기대된다.
 
한편, 이재준 고양특례시장은 “책과 사람, 도서관과 지역 서점이 공존하는 도시에서 시민들이 보다 풍요로운 독서문화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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