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로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박 후보를 놓고 투표한 결과 전체 당선인 171명 중 170명이 투표, 재적 과반을 넘는 찬성으로 인준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박성준 현 수석대변인과, 김용민 의원을 각각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원내정책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한편 신임 박 원내대표는 당선자 인사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개원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4·10 총선 대승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엔 더 이상 기대할 게 없으니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달라. 민주당이 나서서 국격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와 운영위는 우리가 확보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 윤석열 대통령이 채해병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한다면 총선을 통해서 나타난 민심에 대한 정면 반박"이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