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처럼

                  다선 김승호

분홍빛 백합의 아름다움에

더위 속에서도 희망을 보고

마음을 새로이 다잡아본다

그래 백합의 도도함처럼

그렇게 고고한 멋으로

맛으로 살아야지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는

시들어지는 못남이 아닌

꿋꿋하게 나를 나답게

이겨내는 그런 삶으로

살아가리라

오늘의 더위가 다가올 시원함으로

뿌듯한 보람으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모두가 떠나는 휴가지만

나는 열심히 노력하며

이 자리를 지키고

내 꿈을 이루어 가리라.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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