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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마음의 빚"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7/12 [07:3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마음의 빚"
김승호 | 입력 : 2022/07/12 [07:30]

   사진 김승호 작가

 

마음의 빚

 

                     다선 김승호

 

살랑이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귀

 

작은 유혹에도 반응하는 눈

 

주는 것보다 받는 것에 익숙한 몸짓

 

자유로운듯하면서도 구속된 마음

 

우물 안 개구리같이

 

늘 가득 차오르는 열등감

 

아는 게 많은 것 같은데 어리석고

 

고집스러운 기질의 자아(自我)

 

똘똘 뭉쳐진 내 마음의 빚...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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