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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고즈넉"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7/02 [07:27]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고즈넉"
김승호 | 입력 : 2022/07/02 [07:27]

   고즈넉

 

고즈넉

 

                  다선 김승호

 

장맛비 쏟아지는 밤

 

한적한 동네 찻집에서

 

창밖의 모습을 보다

 

문득 떠오른 모습에

 

커피의 쓴맛이 달콤해집니다

 

지나는 기차와 가로등에

 

비취며, 마음을 적셔오는 빗방울이

 

뇌리 속을 파고드는 밤

 

고즈넉의 밤이 깊어가네요.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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