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선뉴스] 이근재 기자 = KBO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막판까지 치열하다. SSG와 LG 가 1위와 2위에 랭크된 가운데 막판 경기 결과에 따라 1위와 2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전날 10일까지 3경기차를 유지하며 1위를 압박했던 엘지는 오늘(11일) 삼성전에서 선발 뷰캐넌 투수와 끝판왕 오승환에 밀려 3-1 로 경기를 내줬다. 11일 현재 1위와 2위 경기차가 다시 4경기차가 되었다.
와이어 투 와이어(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1위 선두유지)를 꿈꿨던 SSG는 어제 10일 경기에서 꼴찌 한화에 5대 빵의 수모를 얻었다. 정신이 들었는지 오늘(11일)은 한화전을 12-1 로 대파하며 1위 선두를 유지했다. 엘지가 SSG 보다 남은 경기 수가 4경기 많은 상황이다. 총 경기수 144경기 중 121게임을 치른 엘지의 잔여 경기 수는 23경기이다. 125게임을 치른 SSG의 잔여 경기 수는 19경기. 1위와 2위 경쟁은 리그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키움과 KT는 가을야구가 확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양팀은 부상 선수로 신음중이다. KT의 박병호 선수가 어제 10일 키움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키움도 주전 선수 몇몇이 부상과 피로 누적으로 막판 힘을 보태야 중요한 시기에 변수가 생겨 감독들과 코치진은 난황에 직면해 있다.
5위 싸움이 치열한 기아와 NC. 11일 기아는 두산전에서 3-6 패배를 안았다. 반면 NC 는 11일 롯데전을 11-6 으로 완패해 6연승을 달리며 4.5 경기차로 기아를 압박하고 있다.
NC 의 무서운 막판 스퍼트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집행검' 을 뽑았던 양의지 선수가 연일 홈런과 타점 안타를 치며 가을야구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한때 삼성 왕조와 두산 왕조 시대가 있었던 삼성과 두산. 이대호 선수의 롯데와 고추가루를 연신 뿌리는 한화. 아쉽게도 하위권 4팀은 가을야구에서 볼 수 없을 듯 싶다.
가을야구가 19~25 경기 평균 20경기 내에서 결판된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팬들은 두손 모으며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켜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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