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품고
다선 김승호
사람이 사는 방식도 모양도
저마다 가지가지
좋은 것에 호사를 해도
좋은 줄 모르는 부류와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뻐하는
두 종류가 있다
이도 저도 아닌 부류도 있으니
세 종류이다
시인은 자주 하늘을 보는
버릇이 있다
자식이 부모를 그리듯
계절도 바람도 구름도 자연도
별도 달도 태양도
떨어지는 낙엽도 그곳에 있다
오늘은 그 하늘에 더위가 있어
가슴에 품어보니
견딜만하다
세상은 그렇게 긍정의 품으로
품고 살아가는 것이 좋다.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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