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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무더위도 품고"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07/31 [07:33]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무더위도 품고"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07/31 [07:33]

  사진 김승호 작가

 

무더위도 품고

 

                        다선 김승호

 

사람이 사는 방식도 모양도

 

저마다 가지가지

 

좋은 것에 호사를 해도

 

좋은 줄 모르는 부류와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뻐하는

 

두 종류가 있다

 

이도 저도 아닌 부류도 있으니

 

세 종류이다

 

시인은 자주 하늘을 보는

 

버릇이 있다

 

자식이 부모를 그리듯

 

계절도 바람도 구름도 자연도

 

별도 달도 태양도

 

떨어지는 낙엽도 그곳에 있다

 

오늘은 그 하늘에 더위가 있어

 

가슴에 품어보니

 

견딜만하다

 

세상은 그렇게 긍정의 품으로

 

품고 살아가는 것이 좋다.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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