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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해물파스타"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4/12/03 [07:26]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해물파스타"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4/12/03 [07:26]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해물파스타"

 

해물파스타

 

                     다선 김승호

 

모처럼 입에 맞았던

해물요리에 혀와 침샘이

요동을 칩니다

 

맛이라는 것이

사람의 감각을 살아나게도

무뎌지게도

날카로워지게도 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허겁지겁 눈치를 안 볼 수 없게

만드는 손놀림에

삽시간에 동이 난 요리

맛있었기에ᆢ

양보할 수 없었던

그래서 겸연쩍게 서로 웃었던

해물파스타가 떠오릅니다

 

하긴 메인 요리는 따로 있었지만

매콤하면서도 달콤했던

색다른 맛에 침샘이

다시금 꿈틀댑니다.

 

    2024. 1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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