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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그래도 상어"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4/11/14 [08:24]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그래도 상어"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4/11/14 [08:24]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그래도 상어"

 

그래도 상어

 

                         다선 김승호

 

흩어진 마음

가슴 답답하면, 어디든

발길 닿는데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아니 망각하고 잊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고민의 짐

대신 짊어지고

함께해 줄게 다가선 사람

그걸 기대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위로의 말 한마디

바라본 마음도 궁색합니다

 

아플 땐 그저 참는 것이 약

세상도 인생도 내 맘 같지는 않더라

경험하길 수차례인데ᆢ

아직도 물속에서

바람 부는걸 기대하고

꿈꾸는 상어의 모습

역시 궁은 궁 졸은 졸입니다.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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