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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벽화"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4/10/29 [07:26]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벽화"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4/10/29 [07:26]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벽화"

 

 

벽화 

 

                       다선 김승호

 

 

인어공주의 이야기가

오래된 섬 가옥에

예쁜 그림으로 전개된

골목길을 따라

색색으로 펼쳐진 어촌마을

끝인가 싶으면

이어지고 발길보다는

마음을 끄는 마음입니다 

 

자욱한 안개로 잠시

발이 묶인 여객선을 타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던

바다는 오후가 되면서 걷히고

갯벌만 가득하던 해안가는

어느새 바닷물로 새근거리며

철썩철썩 숨을 쉽니다. 

 

그 바다가 그려진 벽화와

그 바다에서 쉼 쉴 것 같은 어류들

예쁜 바닷속 이야기들이

그려진 거리에서

평화와 쉼을 가져봅니다.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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