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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선인들의 고장"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4/11/25 [07:17]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선인들의 고장"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4/11/25 [07:17]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선인들의 고장"

 

선인들의 고장

 

                      다선 김승호

 

세상사 높낮이가 있으련만

모르고 사는 것보다

아는 것이 더 낳기는 하다

 

찌든 세상 속 시름도

높은 곳에 오르니

허탄하리만치 먼지와 같고

구름 위에서 내려다보니

한낱 개미보다 작더라

 

부는 바람도 뭔가 다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의미가 다르더이다

 

그 옛날 항우 장사도

울고 갈 숙연함에 빠질만하니

말 한들 무슨 소용일까

 

제색도 겸비도

그저 한낱 푸념이려니

세상 살며, 보고 못 본 것이

차이가 크려니와

이왕이면 겪는 것이 교훈이리라.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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