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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자아에게"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4/11/23 [07:3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자아에게"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4/11/23 [07:30]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자아에게"

 


자아에게

                      다선 김승호


잘 살고 있는 거니

외롭다고 지치거나
아무에게나 기대지 말고
불편하거나 부족하다고
기죽지도 힘들어도 말며
때론 터무니없는 현혹에
기웃거리지도 말고
그저 내 맘 갖지 못해도
실망하거나 투덜대지 말고
배려가 지나쳐 오해받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그 배려가 없어
불편과 불만에 빠질 수도 있어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할 거야 하고
불의에 외면하지 말며,
속삭이듯 달콤한 말에
현혹되거나 넘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늘 주의하고
안타깝다고
손 내밀지도 말고
오지랖 떨지 말게나.
열에 아홉 잘해도
하나 실수하면 욕먹는 법이니까.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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