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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화적연"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4/08/29 [07:15]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화적연"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4/08/29 [07:15]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에 오늘의 시 "화적연"

 

화적연

 

                      다선 김승호

 

굽이굽이 흐르는 호수

물 따라 길 따라

몰아치는 이곳이 그곳인가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길 찾아 바람 따라 도착한 나그네

그 시절 겸재 선생 붓 뽑아

마음을 표현한 이곳 화적연이라

바람결에 임의 향기가

다가오는 듯 매미소리 새소리

개구리 소리가 나를 반깁니다

 

강가에 즐비한 바위가

특성이 다양하고

거북이를 닮아 길게 누운

큰 바위가 좌중을 거느린

정승과 같아 보였습니다

 

볏 짚단을 쌓아 올린 연못이라는 뜻

화적연에서의 시름을 달래며,

붓 대신 펜을 드는 심정

시인의 마음은 시어를 떠올립니다.

 

         2024. 0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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