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선 김승호 작가 사오공생선구이
다선 김승호 바다 내음 그윽한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한
생선구이 한상에 눈도 코도
마음까지도 군침이 돈다
가시를 바르고
마음도 바르고
속도 바르고 나니
한입 가득 들어오는 생선 살에
묵은 김치 한 잎 싸서
너도 한입 나도 한입 먹는 이도
보는 이도 함께한 이들도
이구동성 감탄사를 내뱉는다
맛있어서 좋고
벗 있어서 좋고
이물 없이 부딪히는 술잔과 찻잔에
웃음꽃이 피어나니
고달픈 하루의 피로가
개 눈 감치듯 사라진다.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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