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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겨울날의 산수유"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2/06 [07:29]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겨울날의 산수유"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2/06 [07:29]

사진 김승호 작가

겨울날의 산수유

 

                      다선 김승호

 

그때 너를 만나

 

눈 밭을을 구르기도 하며

 

가지끝에 달린 산수유를 따 먹었지

 

문득 그 마음으로 사랑을 기억하고

 

추억이 되어버린 지금

 

난 여전히 혼자라는 생각에

 

추위에 떨고 있는 산수유 같아

 

그래도 누군가의 손길을

 

빨갛게 농익은 모습으로

 

꽃처럼 피어 있으니

 

지금 넌 무얼할까

 

생각하며, 유난히도 추위를 타던

 

네 생각이 새롭구나

 

산다는 것은 산수유처럼

 

붉게 물들고 농익어 가는 건가봐

 

단단한 씨를 남기고

 

사랑스런 붉은 모습으로

 

서로를 불태우듯 그리워 하는

 

그렇게 다 태우고 마르면 이름모를

 

누군가의 약이되고

 

사랑이되어 웃음 짖는 그런 산수유

 

그렇게 네가 웃고 있다.

 

        2022. 12. 6.

 

#겨울날 #산수유 #사랑 #농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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