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승호 작가 늦가을 정취
다선 김승호 붉게 익어 가는 가을의 모습
그리움에 꿈틀대는
시인의 감성도 빨갛게 물든다
거리는 노란 은행잎으로
쌓여 가고 너에 발자국 소리는
내 귀에 자박자박 울림을 남기는데
한 송이 꽃으로 피었다가
눈물 한소끔 뚝 떨구고
여린 몸짓으로 다가선 설렘은 어느덧 입동의 살얼음으로
사그라져 버린 초겨울을 맞는다
가을을 그리다
가을을 누리고
가을을 떠나보내야 하는 모습에
붉게 타오르는 정취 속에서
시인은 마음을 추스른다.
2022. 11. 8.
#늦가을 #울림을남기다 #정취속에
#시창작토크 #다선문학 #다선뉴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다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