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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늦가을 정취"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1/08 [06:29]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늦가을 정취"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1/08 [06:29]

사진 김승호 작가

늦가을 정취

 

                       다선 김승호



붉게 익어 가는 가을의 모습

 

그리움에 꿈틀대는

 

시인의 감성도 빨갛게 물든다

 

거리는 노란 은행잎으로

 

쌓여 가고 너에 발자국 소리는

 

내 귀에 자박자박 울림을 남기는데

 

한 송이 꽃으로 피었다가

 

눈물 한소끔 뚝 떨구고

 

여린 몸짓으로 다가선 설렘은

어느덧 입동의 살얼음으로

 

사그라져 버린 초겨울을 맞는다

 

가을을 그리다

 

가을을 누리고

 

가을을 떠나보내야 하는 모습에

 

붉게 타오르는 정취 속에서

 

시인은 마음을 추스른다.

 

       2022. 11. 8.

 

#늦가을 #울림을남기다 #정취속에

 

 

#시창작토크 #다선문학 #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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