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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사과의 주체"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1/04 [07:37]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사과의 주체"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1/04 [07:37]

사진 김승호 작가

사과의 주체

 

                    다선 김승호

 

사람이 살면서 보는 것

 

볼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일까

 

또 보지 못해도

 

느낄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되려나

 

홍성의 사과밭에서 본

 

풍성하게 열린 사과를 보며

 

갑자기 사과를 하고 싶었다

 

피지도 못하고

 

결실을 보지도 못하고 떠난

 

청춘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사과로 될 일이 아닌데도

 

정작 사과해야 할 이들은

 

딴청을 부리고 막말을 해댄다

 

어쩌면 좋으냐

 

이 현실 이 나라

 

어쩌란 말이냐

 

우리나라 대한민국이여

 

사과는 풍성한데 사람의 속은

 

비어만 가는 세태를 보며

 

눈물이 앞을 가린다.

 

     2022. 11. 4.

 

#사과 #보고느끼고 #세태 #위정자

 

 

#시창작토크 #다선문학 #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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