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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가을의 하소연"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0/30 [07:28]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가을의 하소연"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0/30 [07:28]

사진 김승호 작가

가을의 하소연

 

                   다선 김승호

 

가을은 마구 외친다

 

그립다고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꽉 막힌 도로 위를

 

그저 한 가지 마음으로

 

달려가는 가을의 하소연 속에

 

넌 그곳에 없었다

 

가을인 탓에 보고픔 보다

 

배고픔에 다른 곳으로 갖겠지

 

터무니없는 변명에

 

가을은 화가 난다

 

그리고 꽉 막힌 도로를 엉금엉금

 

기어 거리를 헤맨다

 

가을은 부질없는 하소연으로

 

스스로의 아픔을 삼키나 보다

 

그곳엔 다시 가지 않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다잡으며,

 

겨울의 길목 앞에서

 

차가워진 마음이 시리다.

 

      2022. 10. 30.

 

#가을의하소연 #생각 #마음시리다

 

 

#시창작토크 #다선문학 #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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