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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가을이 깊어갈수록"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0/20 [07:49]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가을이 깊어갈수록"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0/20 [07:49]

사진 김승호 작가

가을이 깊어갈수록

 

                       다선 김승호

 

가을이 깊어갈수록

 

낙엽이 붉게 물들고

 

떨어지는 낙엽에

 

시인의 가슴은 타들어 간다

 

언제였던가

 

가슴 설레게 짙어가던 가을이

 

시간은 덧없이 흐르고

 

낙엽을 보며, 웃고 있을 너

 

나는 낙엽을 태우며

 

타들어 가는 마음을 달랜다

 

아마도 그 가을날의 기억은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을 고하고

 

쓸쓸히 떨어지는 가을로 변한다

 

내가 타는 만큼 가을이

 

하얀 재가되어 겨울을 재촉하는

 

눈보라로 변할 때

 

시인은 또 하나의 삶의

 

노래를 위해 밤을 새운다.

 

     2022. 10. 20.

 

#가을이깊어갈수록 #재촉하는 #눈

 

 

#시창작토크 #다선문학 #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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