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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애월의 밤"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09/23 [07:18]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애월의 밤"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09/23 [07:18]

   애월의 밤

 

애월의 밤

 

                   다선 김승호

 

깊이 팬 아낙의 시름은

 

그 바다에 없었다

 

밤새 불 밝힌 바다의 수평선이

 

한치와 고등어 갈치의 만선을

 

고대하는 어부들의 땀방울이

 

묵묵한 바다를 깨우고 있었다

 

갈대숲 사이로 고즈넉한 집 한 채

 

바다 위에 떠 있는 구름도

 

애월의 밤 풍경을 이야기한다

 

해안 도로 따라 걷다가 마주한

 

바다는 사색의 풍경화로

 

마음 판에 새겨져 아릿하다.

 

     2022. 9. 23.

 

#애월의밤 #묵묵한바다 #갈대숲

 

 

#시창작토크 #다선문학 #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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