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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인하대 여대생 사망...추모 발길 이어져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7/18 [14:56]

[사건사고] 인하대 여대생 사망...추모 발길 이어져

김승호 | 입력 : 2022/07/18 [14:56]

 

   ▲ ‘인하대 여대생 추모 분향소’ -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같은 학교 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전 인천광역시 인하로 인하대학교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한 학생이 추모를 하고 있다.

 

[한국다선뉴스] 서영복 기자 = 인하대학교 한 건물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에는 국화꽃이 가득했다. 

 

학교 측과 학생들은 건물 앞에 피해자를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학생들은 헌화와 묵념을 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동급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같은 학교 남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7일 준강간치사 혐의로 인하대 1학년생 A(20)씨를 구속했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준강간치사죄는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간음이나 추행을 한 뒤 피해자를 숨지게 했을 때 적용한다.유죄로 인정되면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영장실질심사 등 추가 심사 후 유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인하대 총학생회는 “그저 떨리는 입술을 굳게 다물고 터져 나오는 울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고개만을 떨굴 뿐”이라며 “어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고 밝혔다.

 

이어 "머릿속을 맴도는 질문과 끝없는 눈물을 삼키며 미어지는 가슴을 안고 하나뿐인 가족이자 친구 그리고 동기와 후배를 떠나보낸 이들을 위로한다”고 말했다.

 

   ▲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동급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같은 학교 남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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