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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어서 와요"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7/05 [07:43]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어서 와요"
김승호 | 입력 : 2022/07/05 [07:43]

   사진 김승호 작가

 

어서 와요

 

                      다선 김승호

 

햇살 따라서 왔을까

 

바람 따라서 왔을까

 

분홍빛 코스모스 여덟잎 펼치고

 

하늘거리며 인사하네

 

계절이 무너진 건지

 

세상이 무너진 건지

 

변화된 환경에 꽃도 사람도 세상도

 

온전치가 않으니 어쩌면 좋아

 

넓게 생각해도 걱정

 

좁게 생각해도 걱정

 

밤사이 내린 장맛비에

 

이웃에 시름이 많을 텐데

 

어서 와요

 

어서 와서 고운 꽃향기 나누어줘

 

고맙고 반가워요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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