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사이로 핀 꽃
다선 김승호
비바람이 불어오는데
숲속의 적막함을 깨고
피어난 꽃이 곱기만 하다
빗줄기 잔잔해질 때 누군가
속삭이듯 말 걸어온다
그댄가 그래
숲길 안쪽 텃밭에 피어난
그대 모습이었다
식사 후의 포만감처럼
그대의 속삭임은 커피 맛 못지않다.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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