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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장마 사이로 핀 꽃"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6/30 [07:23]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장마 사이로 핀 꽃"
김승호 | 입력 : 2022/06/30 [07:23]

   사진 김승호 작가

 

장마 사이로 핀 꽃

 

                        다선 김승호

 

비바람이 불어오는데

 

숲속의 적막함을 깨고

 

피어난 꽃이 곱기만 하다

 

빗줄기 잔잔해질 때 누군가

 

속삭이듯 말 걸어온다

 

그댄가 그래

 

숲길 안쪽 텃밭에 피어난

 

그대 모습이었다

 

식사 후의 포만감처럼

 

그대의 속삭임은 커피 맛 못지않다.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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