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022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두 번째 공연 선보여“여름의 문턱에서 만나는 모차르트와 하이든”
[한국다선뉴스] 우수정 기자 =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2022년 두 번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김현수의 스윗클래식 Ⅱ>를 오는 6월 30일(목)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평일 오전의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저렴한 입장료에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 총 4회 공연으로 마련된다.
이번 6월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김광현이 지휘를 맡아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명곡들을 한 무대에서 펼친다. 오페라 서곡부터 첼로 협주곡, 교향곡 2곡까지 두 거장의 작품을 번갈아 연주하며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가 쉽고 유쾌한 해설로 평일 오전에 공연장을 찾아온 관객들의 이해와 집중을 도울 예정이다.
첫 곡은 후원자의 요구로 가수 캐스팅이 좌우되던 당시의 오페라계를 풍자한 작품인 모차르트의 오페라 <극장 지배인>의 서곡이다. 오스트리아 쇤브룬 궁정에서 열릴 축제를 위해 황제 요제프 2세의 특별한 요청을 받아 작곡되었으며 모차르트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가득하다. 이어서 연주하는 곡은 “빛의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이다. 경쾌한 악상과 고풍스런 매력이 잘 살아있어 수많은 첼리스트들이 아끼는 곡으로 첼리스트 홍진호가 협연한다.
공연 후반부는 모차르트가 18살 때 잘츠부르크에서 완성한 걸작인 교향곡 29번의 1악장과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지가의 궁정 악장 시절 작곡한 교향곡 45번의 4악장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곡은 연주 도중 한 명씩 무대에서 퇴장하는 퍼포먼스 때문에 후대에 붙여졌다고 알려진 ‘고별’이라는 부제로 유명한데 가족들과 오래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었던 궁정 음악가들의 마음을 하이든이 대신하여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홍석원과 함께 올해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를 책임지는 지휘자 김광현은 국공립 음악단체의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아 신선한 기획과 최고의 연주를 보여주었으며 원주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도약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지휘자이다. 첼리스트 홍진호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만장일치 수석으로 마친 정통 클래식 연주자이며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호피폴라 팀으로 우승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다.
계속해서 8월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하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슈베르트의 작품들로 한 여름의 낭만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하였으며 마지막 10월 공연은 피아니스트 정다슬이 함께 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사하는 무대로 준비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패키지 구매 시 최대 25%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 / www.artgy.or.kr)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다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문화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