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선뉴스] 이근재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이란을 상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23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 파울루 벤투(53) 감독과 함께 참석해 이란전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란은 최근 11년간 한국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아시아의 강팀이다. 한국은 지난 2011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이란을 꺾은 후, 11년 동안 7전 3무4패를 기록했다. 기세를 살려 반드시 승리해 최종예선 A조 1위를 꿰차겠다는 의지다.
지난 2019년 6월 이란과의 친선경기 이후 처음으로 6만 명 이상이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축구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으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데 이어 후반 18분 김영권이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최종 승리했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많은 팬들의 성원 속에 선수들의 희생정신이 빛났다. 17년만의 값진 승리를 하게 되어 기쁘다." 라고 말했다.
이로써 2골로 이란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2011년 아시안컵 이후 11년만에 이란전 승리를 거둔 한국은 승점 23점(7승 2무)를 기록하며 이란(승점 22·7승 1무 1패)을 제치고 A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피파랭킹 상승에 좋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과 월드컵 조추첨에서 유리한 3포트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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