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학년도 수능 '이의신청' 집계 완료... 복수정답 허용되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모두 342건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당일인 지난 14일부터 어제(18일) 오후 6시까지 문제·정답과 관련한 이의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42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능 이의신청 건수인 288건에 대비해 무려 1.2배 늘어난 수치에 해당한다.

이의 제기가 이루어진 각 영역별 건수는 국어 77건, 수학 7건, 영어 91건, 한국사 8건, 사회탐구 124건, 과학탐구 31건, 직업 탐구 2건, 제2외국어·한문 2건으로, 사회탐구 영역에서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접수되었다. 

단일 문항 중에서는 국어 영역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44번에 대해 가장 많은 42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문항은 학교 축제를 알리는 팸플릿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보기를 고르는 문제로, 평가원이 제시한 답은 1번, ‘각 행사별 진행 절차를 순서도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였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진행 절차’와 ‘일정’이 혼동될 수 있다며, 복수 정답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중복 접수 등을 제외한 이의신청 심사 대상을 추려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26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