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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거위의 조롱"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4/10/18 [07:19]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거위의 조롱"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4/10/18 [07:19]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거위의 조롱"

 

거위의 조롱

 

                        다선 김승호

 

사는 것이 다 그런 거라고

뜻 없이 던진 말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

아닌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그들대로의

죄에 따라 벌을 받겠지만

모두가 힘겨워 하는데

지내들 만의 세월을 보내겠지

평화로 이 노니는 거위들의

자유로움에 깊은숨 한번 몰아쉬고

허탄한 물질과 권력 놀이를

떠올리니 가슴 아픕니다.

 

너를 것도 없이 손가락질에

허물을 말하는데

배웠다는 것들이 방관을 넘어

길 건너 남의 얘기

딴 세상 소리로 혼란을 가중하니

한심하고 속이 터집니다.

 

법이 있어도 처벌을 못하고

잘못이 있는데

덥기에 분주하고

한심한 이상하고 정신 나간 자들이

고위직에 앉아 흰소리 해대니

법이 왜 필요하냐고 

거위가 조롱합니다

 

괙괙 소리 질러 탄식합니다.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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