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이승훈 역사공원 개장역사공원 조성으로 한국천주교의 첫 세례자 이승훈의 업적 기린다 ... 9월 10일 개장
[한국다선뉴스] 최선규 기자 = 인천광역시는 한국천주교회 최초의영세자 이승훈 베드로(1756-1801)와 그의 아들 신규, 택규의 묘가있는 곳이다. 20대에 진사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을 하지 않고, 당대 다산 정약용의 누이동생과 결혼하여 정씨 가문의 영향을 많이 받아, 최초의 영세자로서 한국 천주교회 창설자중 한사람으로 신유박해(1801) 때 순교하였다.
한국 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의 도움 없이 자발적인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이승훈 역사공원”을 9월 10일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승훈 역사공원에는 인천시 지정 기념물 제63호인 이승훈 묘역까지 이어지는 데크로드(일명: 십자가의 길)가 조성되어 있으며, 4대에 걸친 순교 내력을 상징하는 피에타 연못,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각종 전시회가 열릴 수 있는 이승훈 베드로 광장, 공공정원 개념을 도입한 자수화단 등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역사 문화 체험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 내 위치한 ‘이승훈 베드로 성지기념관'은 (재)인천교구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조성한 것으로, 다양한 전시와 역사 문화행사를 비롯해 천주교 주관의 순교자 현양 대회도 열릴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승훈 역사공원의 조성을 통해 이곳이 국내외 대표적인 성지순례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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