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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야옹이"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4/08/27 [07:21]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야옹이"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4/08/27 [07:21]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야옹이"

 

야옹이

 

                  다선 김승호

 

자연과 벗하는 섬마을

크지도 넓지도 않지만

마을에는 몇 마리의 강아지와

비슷한 숫자의 야옹이가 있습니다

 

찾는 이와 떠나는 이 사이에

낯선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그렇게 만남과 이별에 익숙해진

그래도 왠지 모를

애잔함이 있는 눈빛으로

지켜보는 순간

내게 안녕이라고ᆢ

 

이별의 아쉬움을 표현해 주는

야옹이에게

잘 지내라고 답해주었습니다

 

흰 야옹이와 그에 친구들에게도

손을 흔들며ᆢ

남겨진 사진을 보며

다시금 인사를 나눕니다.

안녕이라고ㆍ

 

      2024. 0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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