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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고향이 없네"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2/19 [08:4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고향이 없네"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2/19 [08:40]

사진 다선 김승호 작가

고향이 없네

 

                      다선 김승호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겐 애틋한 고향이 없네

 

살면서 모두가 숱하게 물어 오지만

 

묻는 이만큼 정겹거나

 

기억할 만한 추억 있는 고향이 없네

 

떠오르는 기억에 산도 바다도

 

들판도 없고

 

그저 기와집과 대청마루 사랑방 정도

 

할아버지의 긴 수염 밖에

 

떠올릴 기억이 없네

 

그래도 나는 바다를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고

 

들판을 좋아하지

 

아마도 산 좋고 물 좋으며, 땅 좋은

 

대한의 자식이라서 그럴 거야

 

고향이라는 향수에 가끔

 

젖어보고 싶어질 때면

 

어머니 품 같은 그대가 떠올라.

 

       2022. 12. 19.

 

#고향이없네 #애틋한 #추억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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