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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날개를 달고"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2/05 [07:29]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날개를 달고"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2/05 [07:29]

날개를 달고

날개를 달고

 

                      다선 김승호

 

햇살 비추는 날

 

청명한 겨울의 싸늘함에

 

몸도 마음도 경쾌하고

 

바람은 불어와 체온을 가격해도

 

가슴속의 뜨거운 열정은

 

하늘을 향해 내 고향을 향해

 

내 아버지 계신 그곳에

 

늘 함께 합니다

 

살면서 오고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딘들 못 찾아 가리오

 

하늘 그곳에 내가 날개 달고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이 사랑하고 평생을 걱정하며

 

노심초사했던 그 어리석은 자식

 

이제 회개와 반성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맛난 것도 가보고 싶은 곳도 여쭙고

 

모실 수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내 아버지는 내 곁에 없으시니

 

슬프고 아프고 그립습니다

 

아버지 내 아버지 맘껏 불러보지도

 

부르지도 못했던 그날들을 후회하며

 

이제라도 날개를 달고

 

당신을 부르며, 당신을 찾아봅니다

 

서글픈 맘 아쉬운 맘 걱정의 맘 모두

 

내려놓으시고 이제 평안히

 

당신의 세상에서 평안하소서

 

이 땅의 모든 자식의 마음으로

 

아버지를 위해 기도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사랑합니다.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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