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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길을 가다"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2/02 [07:28]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길을 가다"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2/02 [07:28]

사진 김승호 작가

길을 가다

 

                    다선 김승호

 

구불구불 고갯길을 달리며

 

맑은 하늘과 상쾌한

 

찬 공기 사이로 다가서는 설렘

 

오늘이기에 맛볼 수 있는

 

기분이 아닐까

 

봄도 여름도 가을도 아닌

 

겨울의 초입에 다가선 한파

 

그래도 그 길 위에는 애틋한 사연

 

이야기들이 흰 눈 쌓이듯

 

소복소복 쌓이고 있었다

 

꽁꽁 얼어붙은 강원의 산간을

 

이리저리 돌고 돌아

 

보고 듣고 쉬고 느끼며

 

길 위에 펼쳐진 사연들을 줍는다

 

가자 오늘이 아니면

 

언제 이 길을 걸을 수 있으랴

 

삶은 오늘이지 어제가 아니다

 

그래서 난 오늘을 쉼 없이 달린다.

 

         2022. 12. 2.

 

#길을가다 #강원의산간 #애틋한삶

 

 

#시창작토크 #다선문학 #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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