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승호 시인 철길에서
다선 김승호
언제였던가
그때가 새롭게 가슴을
먹먹하게 울려온다
어머니의 따스한 말씀과
무엇이든 먹이고 싶어 하시던
자애로운 마음이 가을을 보내는
철길에서 무심히도 안타까움이
물밀듯이 밀려든다
그렇게도 일만 하시더니
굽은 허리에 호미 들고
항상 웃으시던 어머니의 모습
그 인자한 마음과 얼굴이 그립습니다
철길 따라 저 북한산 너머 아들
그리워하시던 어머니
이제 고운 하늘나라에서
평안과 위로의 나날 되시기를
오늘도 살며시 기도해 봅니다.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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