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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무당벌레의 도발"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1/23 [07:31]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무당벌레의 도발"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1/23 [07:31]

 

무당벌레의 도발

 

                     다선 김승호



네가 내게 날아와 앉아

 

떠날 생각을 않듯

 

내게 온 열정은 나를 버리지 않는다

 

유충이기에 내 팔을 내주었지

 

그리고 난 네게 호의와

 

믿음을 다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넌 나를 일언반구 없이

 

외면하고 떠났다

 

아직도 그런 너를 지우지 못함은

 

내가 갖고 베푼 총애였다

 

아쉬움일까

 

아니면 미련일까

 

아마도 정 때문이리라

 

가을을 떠나보내듯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다가서는 외로움 때문이리라.

 

       2022. 11. 23.

 

#무당벌레 #총애 #저버린신의 #정

 

 

#시창작토크 #다선문학 #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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