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승호 작가 잎이 떨어지듯
다선 김승호
모두가 제 잘났다는 세상
잘못을 반성도 할 줄 모르고
그저 시치미떼고 뭉개면 된다
생각하니 그 얼굴에 웃음이 나오지
참 웃기고 있다
온 국민 슬픔과 시름에 빠쳐놓고
하는 짓들이 그야말로 가관이네
비울 줄도 버릴 줄도 알아야지
그만큼 해처먹고도 모자라서
아픔을 주고 민폐를 끼치나
나무도 생명 옷 벗을 때면
빛으로 잎으로 정리를 하는데
살아갈 날 멀지 않은 자들이
탐욕과 노욕으로 세상과
권력을 탐하는구나
아서라 이 가을 가듯이
겨울날에 하얗게 눈 내리면
허장성세 무너지리라.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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