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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잎이 떨어지듯"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1/14 [07:28]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잎이 떨어지듯"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1/14 [07:28]

사진 김승호 작가

잎이 떨어지듯

 

                     다선 김승호

 

모두가 제 잘났다는 세상

 

잘못을 반성도 할 줄 모르고

 

그저 시치미떼고 뭉개면 된다

 

생각하니 그 얼굴에 웃음이 나오지

 

참 웃기고 있다

 

온 국민 슬픔과 시름에 빠쳐놓고

 

하는 짓들이 그야말로 가관이네

 

비울 줄도 버릴 줄도 알아야지

 

그만큼 해처먹고도 모자라서

 

아픔을 주고 민폐를 끼치나

 

나무도 생명 옷 벗을 때면

 

빛으로 잎으로 정리를 하는데

 

살아갈 날 멀지 않은 자들이

 

탐욕과 노욕으로 세상과

 

권력을 탐하는구나

 

아서라 이 가을 가듯이

 

겨울날에 하얗게 눈 내리면

 

허장성세 무너지리라.

 

    2022. 11. 14.

 

#잎이떨어지듯 #뭉개냐 #허장성세

 

 

#시창작토크 #다선문학 #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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