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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양배추 밭을 보며"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1/10 [07:26]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양배추 밭을 보며"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11/10 [07:26]

사진 김승호 작가

양배추 밭을 보며

 

                     다선 김승호



이제는 볼 수도 없고

 

대할 수도 없을 농촌의 풍경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두 똑같은 양배추 밭이겠지만

 

자세히 보니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어지러운 현실 세상과 많이 닮은

 

하늘도 땅도 그대로인데

 

왜 제 모습과 잘못은 알지 못할까

 

배추들의 전쟁이 벌어지는데

 

정작 배추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는 현실

 

기본도 형식도 지킬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모르는

 

이 양배추 보다 못한 인생들아

 

밭이라고 같은 밭이랴 마는

 

제발 부모나 조상 욕 먹이는

 

짓은 하지 말아라

 

너희도 언젠가는 뼈아픈 슬픔으로

 

통회할 날 돌아온단다.

 

     2022. 11. 10.

 

#양배추밭 #각양각색 #뼈아픈슬픔

 

 

#시창작토크 #다선문학#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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