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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 태국 기상청과 2022년도 APEC기후심포지엄 공동 개최

‘인공지능의 활용을 통한 APEC지역의 기후변화 적응과 회복력 향상’을 주제로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09/18 [14:16]

APEC기후센터, 태국 기상청과 2022년도 APEC기후심포지엄 공동 개최

‘인공지능의 활용을 통한 APEC지역의 기후변화 적응과 회복력 향상’을 주제로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09/18 [14:16]

▲ ‘인공지능의 활용을 통한 APEC지역의 기후변화 적응과 회복력 향상’을 주제로  © 김승호 발행인

 

[한국다선뉴스] 우수정 기자 =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 APCC)는 태국 기상청(청장 :촘파리 촘푸라트,*TMD)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활용을 통한 APEC지역의 기후변화 적응과 *회복력 향상’을 주제로 2022년 9월 15일(목)부터 16일(금)까지 2일간 “2022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을 태국 차암의 미다 데 시 후아 힌(Mida De Sea Hua Hin) 호텔에서 개최했다. 2022년도 APEC기후심포지엄은 대면·비대면 혼용방식으로 열렸다.

 

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 증대를 위한 역내 각료들의 협의기구

   

회복력 : 문제발생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위험요인을 구조적으로 저감하고자 하는 노력

   

TMD(Thai Meteorological Department) : 태국 기상청   

 

기후예측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가뭄과 같은 이상기후 발생을 예상해 지역사회에 어떤 위험이 닥칠지를 예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일을 예상하기도 하지만 미래의 일을 관리·통제하는데 있어 널리 활용된다. 따라서 기후예측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효과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감시·대처가 가능해져 인적·물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기후에 민감한 수자원 운영계획과 전력수급 계획 그리고 농산물 생산 관련 대책 등이 *기후모델을 통해 나온 기후예측을 바탕으로 결정될 수 있다. 이처럼 기후예측은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자연 재난의 대응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분야인 물·식량·에너지 등 국가전략 분야에서도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신뢰성 있는 기후예측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과 회복력의 향상을 꾀하고자 하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 기후예측의 신뢰성과 정확성의 제고를 위해 최신의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활용하는 방안에 관한 관심이 기후예측 학계·전문가·현장 업무 담당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기후모델: 지구기후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설명하기 위한 수학적 표현임. 기후 인자 간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일련의 수학 방정식으로 단순화시켜서 기후의 진행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줌. 

   

인공지능 :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

▲대회 장면   © 김승호 발행인

 

기후변화 예측에 필요한 대규모의 모의실험(Simulation)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 기술이 필요하다.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 그리고 기계학습(Machine Learning)기술을 이용하면 기상·기후 데이터를 유연하게 살펴보고 과거의 사건에 바탕을 둔 데이터 분석으로 기후·기후변화 예측이 더욱 정확하게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것(모델링: Modeling)이 가능하다.

   

기계학습 : 사람의 정보입력 없이 이전의 결과 내용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가 향후 전개될 시나리오를 성공적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기술임.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기술임. 

  

이러한 맥락에서 2022년도 APEC기후심포지엄은 APEC 지역의 기후변화 적응 역량과 회복력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및 이의 활용방안 등과 관련된 최신의 연구 성과 및 전문지식(Know-how)을 전 세계 기후 과학자, 기후변화 학계 및 APEC 지역의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과 공유하고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2022년도 APEC기후심포지엄’은 첫째 날 태국 정부의 디지털 경제 사회부(Ministry of Digital Economy Society) 차이웃 타나카마누손(Chaiwut Thanakamanusorn) 장관의 개회사를 필두로 이틀에 걸쳐 두 개의 세션에서 2개의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2022년 9월 16일(금)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또한, 2022년 9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오후에는 태국 기상청이 주최하는 ‘열대지역 기후변화 및 적응’을 주제로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우선 워크숍 첫째 날인 2022년 9월 15일(목)에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적응’을 주제로 기후 분야와 연관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기후예측 및 에너지, 식량안보, 보건 및 수자원 분야에서 기후변화 저감·적응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 등이 소개되었다. 이후에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과 관련 고려해야 할 쟁점 사항’과 관련한 패널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의 이틀째 날인 2022년 9월 16일(금)에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는 ‘APEC지역 회복력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기후예측과 수문재해(홍수, 가뭄 등) 및 개발도상국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적용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후에는 ‘APEC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 역량 강화 방안 및 이를 위한 국제협력 및 정부·민간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은 “2022년도 APEC기후심포지엄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변화 적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활용 가능성·효과에 대해 국내외 기후·기후변화 분야 전문가 및 정부와 국제기구의 관계자들과도 공유하고 논의하였다.”라며 “특히 APEC기후센터는 기후예측정보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기후예측에 인공지능 기술의 적극적 도입·활용을 도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도 APEC기후심포지엄 직전인 2022년 9월 14일(수)에 APEC기후센터 기후정보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이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APEC 지역의 기후예측 및 서비스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자 APEC기후센터와 태국 기상청은 공동으로 ‘2022년도 APEC기후센터 회원국 실무단 회의’를 대면·비대면 혼용방식으로 개최했다. 

 

▲ 2022년도 APEC기후심포지엄에서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이 비대면 화상으로 폐회사 하는 모습  © 김승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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