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다선 김승호
비릿한 내음과 함께
쏟아지는 빗줄기를 멍하니
의식 없이 바라본다
뭐랄까 이 기분과 상태
마음속 찌든 때를 씻게 해준다
먼 곳은 흐릿한 형태로 보이지 않고
가까운 곳도 뚜렷하지는 않아
단지 초록의 나무들만
카페의 분위기에 젖어들게 한다
내 앞에 네가 함께해 주면
좋겠다는 상상과 기대로
감사한 마음속에 살며시 다가선
네 손길이 따뜻하다.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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