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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맨드라미 필 때"

김승호 발행인 | 기사입력 2022/08/16 [07:3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맨드라미 필 때"
김승호 발행인 | 입력 : 2022/08/16 [07:30]

   사진 김승호 작가

 

맨드라미 필 때

 

                    다선 김승호

 

붉게 솟아오르던 핏줄기에

 

그 아픔은 소르라 치게 놀랄

 

또 하나의 기억이 되고

 

고통이 되었으리

 

내가 겪지 못한 심한 고독이

 

몸속으로 공포와 함께 스멀거릴 때

 

집게와 바늘로 몸속을 파고든

 

고문에 얼마나 아팠으며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었으리

 

담장 너머의 맨드라미처럼 곱지도

 

고울 수도 없는 세월의 아픔이여

 

사랑은 그렇게 조국을 백성을

 

위한 일념뿐 이제 살 의지조차

 

거리의 개 돼지가 부러웠을 그대들

 

순국선열의 결의와 애국이 오늘

 

건강과 불타는 사랑이라는 꽃말

 

무색하게 8월을 물들이며,

 

시야에 펼쳐져 가슴 뛴다.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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