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부터 9월4일까지 16일간 제20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열린다

[서천=한국다선뉴스] 김해성 기자 = 서천군 홍원항 일원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16일간 제20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열린다.

홍원항마을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을철 별미인 ‘전어’, ‘꽃게’ 등 각종 수산물을 맛 볼 수 있으며, 관광객들의 인기 프로그램인 전어 맨손잡기 체험, 깜짝 경매, 보물찾기, 서천군의 대표 특산품 판매 코너 등이 운영된다.

특히, 행사장 근처에 수산물 판매 상가 및 식당 등이 밀집돼 있어 싱싱한 전어(회·구이·무침), 꽃게찜 등 다양한 수산물 요리를 맛보며,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어선과 붉은 등대 등 서해바다의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인 보물찾기는 주말(토요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장 내에서 이뤄지며, 깜짝 경매와 어린이․청소년 대상 맨손잡기 체험은 오후 2시 주무대 옆에서 진행된다.

행사장내 1kg당 음식가격은 전어구이 및 전어회는 3만 5000원이며, 전어회무침은 4만 원이다.  

[기사와 함께 읽는 시 한편]

 서천 홍원항 / 이정원

그물에 걸린 전어와 꽃게들

분주한 어부의 손길

서천 홍원항이 활기차다

가을날

살이 꽉 차오른 꽃게들

한 철 거머쥐는 은빛 전어

서천 홍원항은 풍년이다

통째로 쓱쓱

감칠맛이 감도는 전어회 석쇠 구이

얼큰한 꽃게탕이 입안에 퍼지던 

그 맛 잊을 수 없다

오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넉넉한 손길과 입담이 가득한

서천 홍원항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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