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선뉴스] 김승호 대기자 = 지난 5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이천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간호사와 환자 등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천 병원 화재로 사망한 간호사는 투석환자를 대피 돕다 숨진 경위로 파악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불이 난 빌딩 건물 4층에는 투석전문 병원이 소재하고 있었고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한 병원 건물은 2004년 1월 14일 사용 승인이 난 제1종 근린생활시설(건물명 학산빌딩)로 일반 철골 구조로 지어졌다. 연면적 2585㎡ 지상 4층 건물이다. 1층에는 음식점, 2~3층에는 한의원·스크린골프점·사무실, 4층에는 투석전문병원이 위치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 3층의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전 10시 55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11시 29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천 병원 화재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예방 조치를 하라고 말했으며, "유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이 경기 이천시 병원 건물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천시 관고동 화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 사고로 이흥교 소방청장은 6일 오후 이천병원에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학산빌딩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화재 원인 조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당시 투석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가 숨진 간호사 현은경 씨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홈페이지에 마련한 온라인 추모관에는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수백 명의 애도 글이 올라오고 있다.
협회 측은 오는 12일까지를 현 씨 추모 주간으로 지정해 추모관을 운영하고 시민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으며 고인의 발인은 내일 아침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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