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선뉴스] 이근재 기자 = 토트넘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선제골을 합작하며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감각적인 턴 동작 이후 케인에게 볼을 연결했고 케인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세비야 반격이 이어졌다. 세비야의 핵심전력인 이반 라키티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고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과 모우라 선수의 믹스트존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다.
먼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모우라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빅클럽 두 팀이 붙었다. 친선 경기였지만 많이 힘들었다”면서 “새로운 포지션을 맡았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팀을 위해 어떤 포지션이든 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런던으로 돌아가면 힘든 훈련이 기다릴 것이다"며 "프리시즌이 그렇기에 있다. 힘든 훈련을 경험하고 경기까지 하면서 더 힘들게 하는 게 프리시즌이다. 감독님이 훈련을 강하게 주문한다.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 면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며 한국 일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모우라 선수는 팬들위 선물과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경기 이틀 전에 손흥민이 주최한 한우 회식 파티 소감으로 “그날 고기를 정말 많이 먹었다. 맛있는 스테이크였다”고 회상하며 팀 버스로 올라탔다.
후반전이 끝난 뒤 모우라는 히샬리송과 함께 감사 인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장을 한바퀴 돌며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과 소통한 토트넘 선수들은 팀K리그와의 1차전과 세비야와의 2차전 경기를 마치고 17일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에 있다.
손흥민 선수는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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