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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산수국"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7/14 [07:24]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산수국"
김승호 | 입력 : 2022/07/14 [07:24]

   사진 김승호 작가

 

산수국

 

                    다선 김승호

 

비가 오는 날

 

북한산이 바라다 보이는 카페

 

쓴 커피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리는 빗줄기는 그리움을

 

소환하고 있다

 

수국아 수국아

 

네가 좋아한다는 비와 수국이

 

곱게 피어 활짝 웃고 있다

 

날 보고 있는 거니?

 

내 그리움은 어둠 내리는

 

북한산 운무에 묻혀 버리고

 

벗의 밝은 목소리에 사그라진다.

 

시인은 오늘도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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