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국
다선 김승호
비가 오는 날
북한산이 바라다 보이는 카페
쓴 커피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리는 빗줄기는 그리움을
소환하고 있다
수국아 수국아
네가 좋아한다는 비와 수국이
곱게 피어 활짝 웃고 있다
날 보고 있는 거니?
내 그리움은 어둠 내리는
북한산 운무에 묻혀 버리고
벗의 밝은 목소리에 사그라진다.
시인은 오늘도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2022. 7. 14.
#산수국 #비오는날 #북한산 #카페 #커피 #운무 #그리움 #다선문학 #목소리 #다선뉴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다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