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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예술의 밤"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7/10 [07:24]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예술의 밤"
김승호 | 입력 : 2022/07/10 [07:24]

  사진 김승호 작가

 

예술의 밤

 

                    다선 김승호

 

여름 장마에 모두 잠든 깊은 밤

 

갖가지 인연과 사연

 

비가 되어 쏟아지는 밤

 

아무도 없는 생각만으로도

 

두려움 몰려오는 밤

 

마음은 외로움을 채우고

 

가슴은 자연에 열어 놓은 밤

 

풀벌레 빗방울 소리에

 

연주가 시작되고

 

라듸오 음악소리에 관습을 잠재우고

 

홀로 오롯이 열정을 태우는 밤

 

새들도 곤히 잠든 밤

 

내 안에 네 안에 흘러넘친 비는

 

꿈결의 소나타가 되고

 

창작의 밤은 깊이깊이 모두를 재운다.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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