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밤
다선 김승호
여름 장마에 모두 잠든 깊은 밤
갖가지 인연과 사연
비가 되어 쏟아지는 밤
아무도 없는 생각만으로도
두려움 몰려오는 밤
마음은 외로움을 채우고
가슴은 자연에 열어 놓은 밤
풀벌레 빗방울 소리에
연주가 시작되고
라듸오 음악소리에 관습을 잠재우고
홀로 오롯이 열정을 태우는 밤
새들도 곤히 잠든 밤
내 안에 네 안에 흘러넘친 비는
꿈결의 소나타가 되고
창작의 밤은 깊이깊이 모두를 재운다.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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