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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비 내리는 오후"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6/29 [07:26]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비 내리는 오후"
김승호 | 입력 : 2022/06/29 [07:26]

   비 내리는 오후

 

비 내리는 오후

 

                        다선 김승호

 

비가 내리면 마음이 젖는다

 

네가 걸어왔던 모습

 

내가 다가섰던 장면

 

허름하던 농토가 뒤바뀐 현실처럼

 

많은 것이 변했건만

 

우리의 투정은 비처럼 투덕투덕

 

창문에 부딪쳐 내린다

 

마음과 다른 투정에

 

상처가 되고 말문을 막는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모든 시름

 

깨끗이 씻기었으면 좋겠다.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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