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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끝이 없는 길"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6/21 [07:28]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끝이 없는 길"
김승호 | 입력 : 2022/06/21 [07:28]

   끝이 없는 길

 

끝이 없는 길

 

                      다선 김승호

 

사람은 저마다의 욕심이 있는가 보다

 

길 위에 길을 놓고

 

길 아래도 길을 놓는다

 

자신의 잘못도 때에 따라서

 

합리화 시키고

 

상대를 탓한다

 

완도의 명사십리 바다가

 

하늘 위에 길을 보이며

 

답답한 심경에 바닷길을 연다

 

가지는 못해도 보고프니

 

볼 수 있도록 허락해 주는 이가 있다

 

그래서 위로를 삼는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 위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보리라.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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