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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과학] 6월 중 하순경 '우주쇼' 열려

달과 화·수·목·금·토성 한자리 모인다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6/19 [18:10]

[천문과학] 6월 중 하순경 '우주쇼' 열려

달과 화·수·목·금·토성 한자리 모인다
김승호 | 입력 : 2022/06/19 [18:10]
[천문과학] 6월 중 하순경 '우주쇼' 열려
 
달과 화·수·목·금·토성 한자리 모인다
 

   ▲ 6월 26일 4시 30분경 6개의 행성이 일렬로 늘어선 밤하늘 모습(예상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대기자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새벽 4시 30분 경 동쪽 지평선에서 남쪽 하늘까지 수성-금성-천왕성-화성-목성-토성 등 해왕성을 제외한 태양계의 6개 행성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왕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맨 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일렬로 늘어선 6개의 행성을 가장 관측하기 좋은 시기는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의 고도가 3도 이상인 6월 26일 전후 새벽 4시 30분경이다.
 
이번 관측기간 동안 토성과 목성은 밝기와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화성과 금성 그리고 수성은 밝기와 위치가 맨눈으로도 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변한다. 
 
수성은 밝기 변화가 가장 커서 6월 11일에 밝기가 1.2등급 정도인데, 7월 1일에는 -0.6등급으로 20일 만에 약 5배 밝아진다.
 
또한 목성을 기준으로 화성이 매일매일 동쪽으로 멀어지고, 금성이 화성보다 두 배쯤 빠른 속도로 동쪽을 향해이동하는 현상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위치 변화가 큰 금성의 경우 20일간 약 25도를 별자리 사이에서 움직이고, 가장 밝게 빛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새벽 동쪽 하늘을 쳐다보는 누구나 하늘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달은 6월 19일에 토성의 아래쪽을 지나고 22일에는 목성의 아래쪽, 23일에는 화성의 아래쪽을 지난다. 26일과 27일에는 차례로 금성과 수성의 바로 위쪽을 지난다.
 
한편 다음 번 이들 태양계 행성이 이처럼 모이는 시기는 2040년 9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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