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뉴스

"매일 시를 쓰는 시인 "

다선 김승호 박사의 "바게트가 그리워"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6/12 [07:29]

"매일 시를 쓰는 시인 "

다선 김승호 박사의 "바게트가 그리워"
김승호 | 입력 : 2022/06/12 [07:29]

   사진 김승호 작가


바게트가 그리워

 

                      다선 김승호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잠시

 

쉬어야 할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가 그립다

 

입안에서 맴도는 달콤함에

 

쓴 커피가 더 향기롭고

 

이런저런 피로의 앙금 사그라진다

 

세상이 좋아 이제는 친구와

 

벗하며, 찻집을 찾는 일이 일상이지만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빵을

 

슬픔과 배고픔으로 먹던 시절도 있었다

 

지나고 나니 추억이고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 얼마나

 

힘들었던가

 

낭만과 뷰를 즐길 줄 아는

 

오늘 그렇게 바게트와 오지게 벗한다.

 

          2022. 6. 12.

 

 

#바게트가그리워#촉촉한#커피#피로#앙금#찻집#친구#다선문학#다선뉴스#낭만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