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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 김승호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잠시
쉬어야 할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가 그립다
입안에서 맴도는 달콤함에
쓴 커피가 더 향기롭고
이런저런 피로의 앙금 사그라진다
세상이 좋아 이제는 친구와
벗하며, 찻집을 찾는 일이 일상이지만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빵을
슬픔과 배고픔으로 먹던 시절도 있었다
지나고 나니 추억이고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 얼마나
힘들었던가
낭만과 뷰를 즐길 줄 아는
오늘 그렇게 바게트와 오지게 벗한다.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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