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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금계국을 보며"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6/02 [10:25]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금계국을 보며"
김승호 | 입력 : 2022/06/02 [10:25]

   사진 김승호 작가

 

금계국을 보며

 

                      다선 김승호

 

철되고 때 되면 피는 것이

 

너뿐이랴

 

꽃이란 피고 지는 것이 이치이고

 

시간 되고 때 되면 먹는 것이

 

밥뿐이랴

 

빵도 먹고 차도 마시는 것처럼

 

사람이 사는 것이 단지

 

살기 위한 것이랴

 

살며, 사랑하고 아끼고 나누며

 

이치를 따르고

 

사람답고 자 노력하다가

 

이치에 다다르는 것 아닐까

 

들에 핀 금계국에게서

 

연신 꿀을 빨고 있는 벌도

 

제 나름의 역할이고 이치가 아닌가.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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