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을 보며
다선 김승호
철되고 때 되면 피는 것이
너뿐이랴
꽃이란 피고 지는 것이 이치이고
시간 되고 때 되면 먹는 것이
밥뿐이랴
빵도 먹고 차도 마시는 것처럼
사람이 사는 것이 단지
살기 위한 것이랴
살며, 사랑하고 아끼고 나누며
이치를 따르고
사람답고 자 노력하다가
이치에 다다르는 것 아닐까
들에 핀 금계국에게서
연신 꿀을 빨고 있는 벌도
제 나름의 역할이고 이치가 아닌가.
2022. 6. 2 . #금계국을보며#꽃#사랑#노력#이치#벌#역할#다선문학#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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